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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ST ONLINE」2021.06.21

JAEMORIZE 2021. 6. 21. 10:30

재중 ‘힘들었던 그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고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 영화에 거는 생각은

한국 아티스트의 선구자, 재중 J-JUN. 그의 삶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재중: 온 더 로드>가 7월 2일부터 전국에서 개봉됩니다. 그 뮤직비디오 공개 후 한국과 일본을 연결해서 리모트 인터뷰가 진행되었습니다. 미디어를 위한 기자 회견에서, 그가 말해 준 영화에 거는 생각. 그리고 일본 팬들을 향한 메시지와 앞으로의 일에 대한 리포트 합니다.


당일 회견은, 재중씨의 근황으로부터 시작해, 영화의 내용이나 음악, 일본의 팬에게의 메세지라는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흰색 티셔츠에 연베이지 재킷이라는 러프한 스타일로 등장한 재중씨. 변함없이 빛나는 비주얼과 아름다운 피부로 화면 너머로도 투명감 넘치는 미소를 보내 주었습니다.

Q. 도쿄는 오늘도 29도가 되는 등 더워졌습니다만, 한국은 어떤가요?

재중 : 와~ 좋은질문이네요 (웃음). 오늘은 몇도지? 밖은 굉장히 더운것 같은데, 실은 아직 나가지 않았어요. (스탭에게) 지금, 몇도에요?기온은 27도인가봐요. 여기는 덥습니다. 혹시 오늘 이 자켓 더워 보여요? 벗는 편이 좋습니까? (라며, 한 번 벗으며 뜨거운 가슴팍을 알 수 있는 티셔츠로. 그 후 자켓을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

Q. 아침이나 점심은 무엇을 드셨습니까?

재중 : 글쎄요, 사실 오늘은 아침을 아직 안먹었어요.그냥 아이스커피를 마셨을 뿐이에요(웃음). 오늘 촬영이 끝난 후에 먹을까 해요. 원래 오늘은 일이 끝나면 일본인 친구가 하는 식당에서 가정식같은 요리를 먹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거기 주인이 오늘 딱 생일이라. 70대이신데, 몇 살이셨지?(웃음) 한국말 못하는 분이라서… 제가 일본어로 대화해요. 

Q. 요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고 있는데, 재중 씨는 옛날에 하지 않았지만 하게 된 습관이 있나요?

재중 : 가볍게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 번 산책하고 있군요. 어느 정도일까...(고민). 2만보 정도는 걷고 있을까요? 생활이 아저씨 같아졌어요 (웃음).

Q. 5월에 팬클럽 한정으로 온라인 라이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 하루에 4시간 이상의 라이브였다던가. 오랜만에 라이브 는 어떠셨나요?

재중 : 원래 1월달에 하는 이벤트였는데,  팬들을 4개월 이상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마음 뿐이었어요.... 그만큼,  오랜만의 이벤트라서 굉장히 기쁜 마음과, 그리고 아직 이렇게 리모트로 밖에 만날수 없다는게 조금 복잡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여러가지 기분을 느끼면서, 기쁘지만 슬프다는 기분을 동시에 느끼고, 여러분에게 어떻게 기분을 전해야 좋을지 생각했어요…. 지금도 이렇게 인터뷰를 할 수 있는것도 좋지만, 빨리 여러분들과 눈을 맞추고 일본스타일로 대화도 하고 촬영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힘들게 되어버려서 슬픕니다. 아쉬워요! .... 아무튼 만나고  싶네요. 

Q. 온라인 라이브는 세트도 의상도 화려했습니다. 오랜만에 의상에 감싸인 기분이 어떠셨나요?

재중 : 지금, 리모트로 이벤트도 개최하고, 촬영이나 라디오 출연도 하고 있습니다만, 1년반이 지나니 그것에 점점 익숙해져서…그러니 뭔가. 리모트니까 제 겉모습에 대해서,  의상도 헤어메이크업도 ‘적당히 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기분이 되거든요(웃음). 그렇지만 라이브에서는 확실히 자기관리를 하고, 좋은 모습을 만들고, 좋은 웃는 얼굴로 여러분을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노력했습니다! (단호)

Q. 이번 영화 '재중: 온 더 로드'의 감독은 일본에서도 크게 히트한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만든 이재한 감독입니다. 그와 작업한 소감을 말해주세요.

재중 :  이재한 감독님과는 이번 촬영 훨씬 전부터 친구로서 알고 지내왔습니다만…  지금까지는 정말 친구관계로, 거리가 가깝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촬영으로 여러가지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서로 100이라고 하면 20정도 밖에 몰랐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렇게까지 깊게 이야기한 적이 없었던 것도 깜짝 놀랐습니다. 18년간 연예활동을 해오면서 언론 관계자분들도 모르고,  팬분들에게도 이야기한 적 없는 것만 감독님께 질문받았어요 (쓴웃음). 대답하는 것이 무서웠던 질문도, 감독이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끌기 때문에, 무심코 대답해 버렸습니다(웃음).  그것이 그의 매력이기도 하다고 재차 생각했어요.

Q. 이재한 감독의 행동이나 말 중에 인상에 남은 것이 있나요?

재중 : 영화를 보신 분들은 편집 된 일부 영상만 보시겠지만,  NG가 난 영상 이외의 부분이 많이 있거든요~! 그게 왜 NG가 됐는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웃음). 공개되는, 가족일이나 제가 어렸을 때 어떻게 자랐는지 그런 솔직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그것만 보더라도,  팬분들도 놀라실지도 몰라요. 어디까지 공개될까요~? 사실 아직 최종판을 보지 못했어요. 그래서, 어디까지 전달을 하려고 했던 얘기가 공개가 될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한 번은 보겠지만... 두 번은 너무 부끄러워서 못 볼 것 같아요! 여기까지 말해버렸구나~ 하는 장면도 있습니다 (웃음).

감독님과는 지금까지 술자리에서 만날 때가 많았는데, 사람이란 마시면 여러 가지 얘기를 하잖아요. 저의 대화를 정말 진지하게 깊이 생각해서 질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Q. 영화 속에는 이재한 감독 말고도 여러 친구와 은사님들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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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 : 맞아요,  (은사의) 선생님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오랜만이라 선생님 얼굴을 보는 순간, 이야~ 정말 너무 가슴이 뜨거워졌어요…. 그때도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그리고, 장근석 군의 마지막 인터뷰도 몰랐기 때문에, 근짱의 인터뷰를 본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웃음)

식사를 하는 장면이 두 번 나오는데, 군인일 때 동료라든가, 최근 친해진 연예계 후배라든가, 지금까지 영상을 통해 여러분에게 보여 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친구를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 기뻤어요. 카메라가 눈앞에 있으니까, 카메라 앞에서의 모두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즐거웠습니다(웃음). 어디까지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지가 재미있었고, 하면 안되는 이야기를 해서 곤란한 일도 있었지만(웃음),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요즘은 가게보다 집에서의 식사모임이 많아졌기 때문에… 촬영이라는 감각은 별로 없습니다만, 후배 두사람이 카메라를 너무 의식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최종적으로 모두 카메라에 익숙해져, 즐겁게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Q. 예고 동영상으로 공개된 장면에서 차를 재중 씨가 몰면서 다리를 건너는 장면이 있었어요. 재중 씨에게 있어서 연고가 있는 장소인가요?

재중 : 그렇네요, 그곳은 실제로 보면 낡고 작은 다리에요. 만들어진지 벌써 100년도 더 된 다리로, 어릴적부터의 추억의 장소이기도해요. 좁은 동네라 할 일이 없으니,  다리 아래에 있는 강에서 놀거나 하던 장소입니다. 그때는 다리나 강이 크게 느껴졌는데, 어른이 되어서 가보니까 '이렇게 작았나?' 라는 인상이었습니다. 자신의 차로 운전해서, 다리 위를 통과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자전거로 다리를 지나다닐 때 50살 정도 된 아저씨가 ‘너희들 젊어서 좋겠다. 정말 부럽다’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거든요. 촬영에서, 정확히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걷고 있어, 똑같은 기분을 느꼈어요(웃음). 아~, 아저씨의 기분을 알겠어! 나도 더 이상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아! 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Q. 커다란 카메라를 가진 감독을 웃는 얼굴로 부르는 장면이 공개됐는데, 이 장면은 어땠나요?

재중 : 그곳은,  벌거벗은 자신이, 주위의 환경이나 사물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그곳에서 자유로운 느낌을 내고 싶다고 감독에게 부탁했습니다. 저만 아는 비밀 장소를 자랑하고 싶은 심정이었어요. 그 영상을 봤는데,  너무 예쁜 영상이어서... 가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장소 근처에 공룡 박물관이 있는데요,  거기까지 가면  화장실이 거기밖에 없어요(웃음). 그래서, 그 곳에 갈 때는 공룡 박물관에도 간다는 게 세트가 되었습니다. 공장 지대인데, 그곳만  자연 그대로라… 그곳에 가면 치유가 되는 좋은 장소입니다.

Q. 영화의 주제가 "We're" 일본어 버전을 들을 수 있고, 본편에서는 한국어 버전을 들을 수 있습니다. 곡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재중 :  이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을 내는 얘기가 나와서 만든 곡이에요. ‘평소 곡은 어떻게 만드니?’라는 감독님의 질문에,  그때 키보드로 치던 코드를 이용해서 만든 곡이에요. 키보드를 건들던 장면은 영화의 일부가 된 것 같은데, 촬영을 할 때의 여러 감정들을 떠올리며 가사를 썼습니다. 외로울 때도 슬플 때도 많지만, 주변 친구들, 응원해 주는 여러분, 가족들,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에, 나는 하는 거야, 할 수밖에 없구나 하는 감정을 담은 노래입니다.

Q 영화 중 또 하나 중요한 곡, <Rain, Tomorrow>라는 곡이 있습니다.이 곡은 이재한 감독의 ‘내 머릿속의 지우개’ 에 담긴 노래로 한국 록 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씨가 불렀던 곡으로 유명하지요. 이번에 커버곡이 될 텐데, 어떤 걸 주의하면서 불렀나요?

재중 : 제 인생에서 큰 사건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어요. 처음 뵀는데… 부활은 일본 밴드로 치면 X JAPAN 같은 국민 인기 밴드여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존재예요. 그래서 곡을 받고 굉장히 깜짝 놀랐어요. 녹음할 때도 직접 스튜디오까지 와주셔서 영광이었고, HYDE 씨께서 곡을 주셨을 때와 같은 감정이었어요. 굉장히 큰 존재인 분으로부터 받은 곡이니까, 그 만큼 제대로 불러야 해! 라며, 녹음전에는 긴장했습니다.

Q, 노래한 소감은 어떠셨나요?

재중 :  어떠셨어요? 여러분(웃음). 저는 제 자신에 대해서 뭐라 말할 수 없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노래만 듣고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셨나요? (인터뷰어로부터 감정의 고조를 느끼는 멋진 곡이었습니다, 라고 들음) 감사합니다(부끄).

Q. 과거의 힘들었던 일도 영화에서 얘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습니까?

재중 : 나이를 먹다보면, 과거를 돌이켜볼 때 '많이 힘들었구나, 괴로웠구나' 이런 게 생각나요. 힘든 일은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벽이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이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생각되는 결과가 되길 반복해서 바라고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더라도 ‘그때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저는 강하게 생각합니다.

힘들었던, 괴로웠던 과거를 딛고 여기까지 왔으니, 지금보다 더 행복한 자신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 긍정적으로 더 많은 것을 노력하고 극복해나가고 싶어요.

Q. 오늘 모니터 너머로 보니, 재중 씨가 젊어졌다고 해야 할까, 살이 빠졌다고 생각했어요

재중 :  어!?제가요? 살 쪘어요!(웃음) 3킬로 쪘어요! 점점 체질이 변하는군요. 예전에는 2일 다이어트하면 슉-하고 뺐는데... 지금은 전혀 빠지지 않아요 (눈물)

Q. 영화 상영을 일본 분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재중 :  여러분 보고싶어요! 정말로!! 항상 영상을 통해서 만날 때, ‘아직 저를 모르는 분들이 알게 된다면 기쁘다’ 라고 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화가 인연으로, 많은 분들께 인사할 수 있게 되었고,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나와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다큐멘터리 영화로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느끼실지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말하면, 여러분 앞에서 벌거벗은 기분이에요. 저 자신도 부끄러워 하는 내용이지만, 예쁜 영상을 만들어 주신 감독님 덕분에 굉장히 좋은 영화가 완성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 꼭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극중에서는, 그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가수의 모습이 아닌 청년으로서의 추억과 꿈, 고민, 가족 등에 대해 꾸밈없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여기까지 얘기해도 되는구나' 하고 놀랄만한 내용도.

그렇지만 거기에는 인생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 아무리 성공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그 이면에는 고뇌가 있고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력이 있었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고독을 좋아하며, 고독을 참는 모습을 보여준 재중 씨에게선 그저 ‘인간다움’이 묻어나서... 지금, 바야흐로 길을 잃은 사람의 등을 지그시 밀어주는 듯한, 멋진 영화입니다.

https://be-story.jp/article/64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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