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자신 7월 13일호

 

「가난해서 꿈을 포기하려던 날들...
술이라도 마시지 않으면 볼 수 없어」


'지금까지 18년 동안 활동하면서, 팬들에게도 그다지 얘기하지 않았던 걸 이번에 처음 고백해요. 마치 벌거벗은 기분이라 너무 부끄러워서, 저는 술이라도 마시지 않는다면 도저히 볼 수 없어요. (웃음)'

<재중 : 온 더 로드>의 공개를 앞둔 재중(35)>

113분 분량의 본편에서는 복잡한 자신의 성장과정과 첫사랑, 가수를 향하여 서울에 왔을 때의 고충을 적나라하게 다뤘다.

'사무소의 연습생 시절에는, 레슨을 다니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여러 개의 아르바이트를 겸임했지만, 가난해서 사는 것만으로도 힘겨웠습니다. 몇 번이나 꿈을 포기할 뻔했어요. 이번에, 당시를 되돌아 보고, 그때 만큼 필사적으로 살 수 있다면 넘지 못할 것이 없지 않은가 하고, 스스로에게 "더 힘내!"라는 기분으로 분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한국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의 이재한 감독이 촬영한 아름다운 영상도 볼 수 있다.

'포스터로도 만들어진 초원은 제가 가장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감독님과의 대화에서 알 수 있는 제 감정의 가치관도 있고, 무엇보다 예쁜 영상을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