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ON』7월호(5/20발매)

2022. 5. 20. 19:20잡지, 화보

마지막 취재 후 2년 6개월, 드디어 재회가 도쿄에서 이뤄졌다.
재중에게서 듣는 '오랜만이에요'라는 말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난 것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2호 연속 등장 중, 이번 호는 러브레터를 주제로.
국가의 이동이 제한되고 라이브도 온라인 위주로 '팬들과 직접 만나지 못해 힘들었다'라고 심정을 밝힌다.
그동안 모아둔 사랑과 감사를 가득 담은 재중에게서 온 러브레터,
당신에게 보냅니다.

재중에게서 온 러브레터 

펜을 잡고 조금 고민하다가 봉투에 쓴 것은 영어와 한국어를 섞은 'Dear 사랑하는 너에게'
큰 손으로 쓰인 것은, 생각보다 작고 부드러운 모양의 글자.
자신의 글씨를 보고 '안 예뻐'라며 투덜거렸다.
펜을 여러 번 겹쳐, 통통한 글자를 보고 '응'하며 만족.
몸을 구부리고 열심히 쓰는 모습은 사랑스러움뿐이었다.


- 편지는 평소에 쓰나요?

안 쓰네요. 이번에 오랜만에 쓰는 편지입니다.

- 어렸을 때나 학창 시절이라던가? 러브레터 써본 경험은?

중학생 때 친구들끼리 교환일기를 쓰곤 했습니다. 상대는 남자 친구들이고 여자들과는 아니네요.
편지는 여자에게 쓴 적은 있지만요, 하하하. 러브 레터인지는 비밀입니다(웃음).

- 팬 레터가 많이 올 거 같은데, 받으면 기분이 어떤가요?

데뷔 초에는, 팬 레터를 받는 것이 연예인으로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느끼게 된 게, 편지는 역시 매우 소중한 것이구나라는 것.
사실, 이후에 예전만큼 못 받게 된 시기가 있어서요.
뭐 아마 보내도 안 읽어주겠지 라던가, 저를 신경 써 주시는 것도 있을 것이고,
SNS 등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게 되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요.
그래서, 4년 정도 전이었나, '편지를 요즘 못 받아서 좀 슬프네요' 이런 얘기를 했더니, 또 여러분들이 보내주시더라고요.

- 팬들의 편지는 읽고 있나요?

(당연하다는 듯이 눈을 부릅뜨고) 물론!
손글씨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더 전달할 수 있고, 읽는 쪽에도 전해지는 것이 있으니까요.

같은 7월 호에 등장하는 펜타곤 멤버, YUTO는
예전에 '재중 J'라는 리얼 버라이어티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솔직하고 정말 좋은 아이예요.

그가 잠깐 귀국해서, JUNON의 인터뷰를 진행하던 도중,
저도 일본에 와있는 것을 우연히 들었다며, 바로 연락을 줬어요. 너무 기뻤어요.
'존경하는 선배'라는 얘기에 제 이름이 올라갔나요?
그렇게 생각해 줘서 정말 고맙네요.


'Dear 사랑하는 너에게'

오늘은, JUNON 잡지의 촬영이었어.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마워!
나, 재중이도 너의 응원해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할게!
항상 고마워-!
다시 만날 날을 나도 기다리고 있어^^
역시 나..
네가 좋아!

재중

*의역, 오역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