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여성 2022년 11월 29일호 (11/15발매)

2022. 11. 15. 13:56잡지, 화보

 

 

'연애는 하고 싶지 않지만, 결혼은 하고 싶어' 



2년 만에 재중을 일본에서 취재! 
새 앨범과 투어의 이야기, 일본 체류 중에 만나고 싶은 사람, 여러 가지를 들어보았다. 

콜라보 곡이 가득한 새 앨범. 타이틀 'Fallinbow'의 의미는? 

- 'Fallinbow'는 제가 생각해서 만든 단어입니다. 이번에 HYDE 씨, 준수 씨, 나카시마 미카 씨, SUGIZO 씨, 후지마키 료타 씨 라는 공경하고 사랑하는 아티스트와 콜라보한 9곡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각자 제가 가진 컬러와 다른 색을 가지고 있는 곡. 사랑에 빠지다 (fall in love) 라는 것 처럼, 여러 가지 색 (무지개 : rainbow)의 노래에 빠져주길 바라는 의미를 담아 만들었습니다.   

준수와의 오랜만의 작업 

- 드라마 '악녀(와루)~일하는 것이 멋지지 않다고 누가 말했어?~' 주제가 '육등성'으로 오랜만에 준수와 레코딩을 했습니다. 뮤지컬에 출연하게 된 준수는 그룹(JYJ)으로 함께 부르던 시절과는 조금 다른 창법과 발성을 하고 있는데 목소리를 겹치는 순간, 단숨에 그룹으로 부르던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 있었어요. 그래서 녹음도 금방 끝나고. 서로 힘을 빼고 되게 부드러운 목소리로 불렀어요. 준수도 저도 바빠서 좀처럼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녹음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나카시마 미카에게 있어 첫 작사 곡이! 

- 데뷔하기 전 연습생 때부터 (나카시마) 미카짱의 곡을 듣고 있었습니다. 그런 미카짱이 제 앨범 제작에 참여해 주셔서 신기한 기분입니다. 'Our Secret' 가사를 보고 처음 생각한 것은 단어 고르는 센스가 너무 좋다는 것. 이렇게 재능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새삼 놀랐습니다. 선택한 단어, 그 단어가 가진 의미, 발음의 세 가지 균형이 최고입니다. 이번에 'One Heart'로 듀엣도 했고. 아티스트는 각자 이상적인 키 높이가 있잖아요. 이번에 미카짱의 키에 맞추니까 너무 높아서. 저 자신도 비교적 높은 키가 나오는데, 그래도 힘들었네요. 미카짱도 제 목소리에 맞추기 위해, 부드럽고 소프트하게 불러줬어요.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존경하는 HYDE의 프로듀스 곡도

- TV 애니메이션 'NOBLESSE - 노블레스-'의 주제가로 HYDE상이 프로듀스 해주신 'BREAKING DAWN(Japanese Ver.) Produced by HYDE'는 힘들었어요. 랩 파트가 있는데, 엄청 연습했어요. HYDE상은, '재중이라면 부를 수 있어' 라고 생각해서 어려운 곡을 만들어 주신 것 같아요. 그 생각에 부응해야한다고 생각해서, 데모테이프의 HYDE상의 키보다 2개 정도 올렸어요. 그랬더니 '너, 대단하다' 라고 칭찬해주셨어요 (웃음).


HYDE가 자신의 Twitter에 차로 데리러 와준 재중의 영상을 UP

- 깜짝 놀랐어요 (웃음). 그렇게 촬영한 줄 몰랐기 때문에. HYDE상이 한국에 오셨을 때, 마침 저의 아시아 투어가 시작이어서, 그다지 같이 보낼 시간이 없었는데,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마시기는 했었어요. 저 대신은 아니지만, HYDE상을 좋아한다고 들은, NCT127의 유타 군이나, 민우를 소개해 4명이서 몇번 만났네요. 

전국 투어를 개최 중

- 10월 29일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에서는, 오랜만에 춤을 추고 있습니다 (웃음). 3년 반만의 춤이라, 지금까지의 그 이상 리허설 시간을 갖고 싶었지만, 스탭이 버라이어티 방송이나, 취재를 많이 넣어주셔서...... 하지만, 연출도 포함, 굉장히 힘을 쏟았습니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에서 처음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곡도 있고, 새 앨범의 수록곡도 선보입니다. 혹시나 콜라보 무대가 있을지도 모르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이 인정하는 예능력 

- ('1억명의 대질문!? 와랏테 코라에테!'의 코너 ' 사다리 여행'에 출연한 재중의 모습을 본 다나카 조지는 '일본 연예계는 저것을 배워야 한다'. 모리산츄의 오오시마 미유키는 '예능의 기초가 다 들어있다'라고 극찬) 하하하하, 그렇게 칭찬 해주시니, 너무 부끄럽네요 (부끄). 저로서는 '여기에 개그를 말하자'라는 감각이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방송 스태프분들이 편집을 잘해주시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사다리 여행'에서는, '결혼을 주제로 술집에 있던 분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랬더니, 돌싱인 분들만 만나는 돌싱 스페셜. 같이 되어버려서. 술도 들어가 있으니까 여러분들의 토크가 정말 재미있었어요. 

"결혼"에 대한 생각

- 물론, 결혼은 하고 싶어요. 지금의 소망을 솔직히 말하면, 연애는 하고 싶지 않지만, 결혼은 하고 싶다.. 예를 들어, 요리는 시간과 수고를 들여서 고생해서 만들어야 맛있는 것이 완성되죠. 그 시간과 수고라는 과정을 뛰어넘어 결혼하고 싶어요. 결혼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조금 무서워서...... '왜 연락이 느려?' 라던가 '문자가 너무 차가워'라고 하면, 싸움이라고 할까, 받아들일 마음의 여유가 없어요. 왜냐면, 싸움 같은 걸 매일 일로 하고 있으니까 (쓴웃음). 많은 스태프들의 힘으로 무대에 서고, 제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 여러분들이 있어요. 베스트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제 자신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에, 지금은 여유가 없네요.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투어. 
일본에서 머무는 동안의 즐거움은? 

- 전에 일본에 왔을 때, 토모(야마시타 토모히사)로부터 '이번에는 만날 수 있어? 라고 연락을 받았는데, 정신이 없었어요. 그러니 이번에는 만나고 싶어요. (시로타) 유우와 (코이케)텟페이짱의 뮤지컬 '킹키부츠'도 보러 가고 싶어요. 유투와 텟페이짱과 저는 동갑. 텟페이만 먼저 결혼했지만요 (웃음). 그리고 최근에 이사를 했어요. 집에 돌아가면, 아직 짐을 풀지 않은 박스도 있어서 편하지 않네요. (애묘의) 네네와 코코도 아직 새 집에 익숙하지 않아서 무서워하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 집에 많이 있던 조미료를 매니저가 버려버려서, 지금 집에는 간장이랑 소금밖에 없어서 (특기인) 요리도 만들 수 없고. 편의점도 떨어져 있고... 근처에 아는 음식점이 있어서, 당분간은 매일 갈 것 같아요 (웃음).


*오역, 의역, 오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