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여성 2023년 7월 18일호 (7/4발매)

2023. 7. 4. 14:38잡지, 화보

일본 데뷔 5주년 축하 기획 

 

12월에 데뷔 20주년 

J-JUN

거센 파도에도 나아갈 수 있었던 이유


"일본에서 솔로 데뷔를 한 지 5년. 최근 몇 년간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로 라이브나 이벤트를 해도 객석의 여러분들은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도 경험했습니다. 그래도, 어떤 때라도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오늘도 말이죠"

'18년 6월 27일에 발매한 싱글 「Sign/Your Love」로, 일본에서의 솔로 활동을 스타트한 J-JUN. 솔로 데뷔 5주년을 맞이한 올해는, 연초에 도쿄와 오사카에서 팬클럽 창단 5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 그리고 한국·서울, 대만·타이베이, 중국·마카오를 도는 아시아 투어에. 한일 TV나 이벤트 등에 출연. 그리고 자신도 소속된 연예기획사 INKODE의 설립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꿈의 콘서트에서 다시 느낀 점

그러던 중, 일본에서 처음 개최된 K-POP 페스티벌 'DREAM CONCERT'의 낮 공연과 밤 공연 사이를 두고 취재에 응해준 J-JUN. 직전에 열린 낮 공연에서는 작년 드라마 '악녀~일하는 것이 멋지지 않다고 누가 말했어?~'의 주제가로,
J-JUN with XIA(JUNSU)로서 발매한 싱글 「육등성」을 JUNSU와 불렀다.
"음악방송에서 퍼포먼스를 한 적은 있지만, 라이브로 (같은 그룹으로 활동하던) JUNSU와 '육등성'을 부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둘을 무대에서 보는 건 너무 오랜만이야.' 라고 해주시는 분들도 계셔서. 정말 'DREAM CONCERT'네요(웃음)"
두 사람의 노랫소리를 듣고 눈물짓는 사람이나 포옹하는 모습에 환호성을 지르는 팬들도. 
"여러분의 반응과 목소리를 듣고 (JUNSU와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같이 노래하던 시절부터는 조금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사실 포옹을 하거나 하는 건 조금 부끄럽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낮 공연에서는)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할 수 있었어요. 역시 JUNSU랑 부르면 기분이 좋아요."
미소를 띄운다. 특별한 관계인 JUNSU로부터 축하를 받고 또 새로운 사무소 설립.아티스트로서 소속되는 동시에 CSO(최고전략책임자)도 임무도 맡는다.
"다른 건 없어요, 아티스트로서의 저의 시점이나 감각등을 살려 나가고 싶습니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다른 기획사 오디션에는 떨어졌으나 가능성을 열어둔 꿈나무들을 몇 명 보기 시작했고. 앞으로는 도쿄와 아시아 각국에서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아이돌뿐만 아니라 배우분들도 소속을 받으려고 하고 있고요. 부담은 있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20년

12월에 맞이하는 자신의 데뷔 20주년을 향한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눈깜짝할 새 20년이었어요. 거센 파도도 있었지만, 어떻게든 극복하고 여기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데뷔 전의 제 자신에게 말을 건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마'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네가 해를 거듭하는 속도보다 시대가 바뀌는 속도가 더 빠르니까, 시대의 속도에 맞게 잘 성장해 나가라' 라고"
20년, 무슨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래한 이유를 묻자 "팬 여러분의 존재"라고 즉답했다.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은 순간도 있었어요. 주위 사람들도 말하고, 저 자신도 심신이 너덜너덜하다고 생각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은, 저를 지켜보고 응원을 계속 보내주시는 여러분이었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으니까 앞으로도 저는 계속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궁금한 건 사생활. 지난해에는 결혼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 1위에도 뽑혔다.
"아티스트로서도 정신이 없었고. CSO라는 사업가의 얼굴도 가졌기 때문에 더욱 더 바빴어요. 그 (결혼으로의 프로세스를 밟는) 시간이 없는 게 아닌가 하고..."
7월 8일에는 가나가와 피아 아레나 MM에서 개최되는 이벤트「ASIA ARTIST AWARDS BE GINNING CONCERT '男神 남신'」7월 16일에는 이바라키 국영 히타치 해변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페스티벌「 Lucky Fes'23」에 출연할 예정이다.
"야외 페스티벌은 오랜만이라 기대되네요. 굉장히 더울 것 같지만, 밖에서 노래 부르는 건 기분 좋지 않을까. 또 하나 '남신'이라는 글자가 들어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좀 부끄럽지만 (수줍은 웃음) 나름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비행기 등으로 이동중, 무엇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가?
- 휴대폰 메모장에 일에 대한 내용을 적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휴일도 제가 개인적인 일이 없을 때는 대부분 사무실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미팅도 하기도 하고.

Q. 최근 경험한 가장 큰 사치는?
- 사치... 서울에서 배우 최태준 군(아내는 박신혜)과 일식집에서 식사를 했는데 얻어먹었어요.  지금까지 후배와의 식사에서는 제가 내기만 했기 때문에 기뻤습니다.

일본 편의점에서 사버리고 마는 것
- 히야시츄카 (중화냉면) 를 좋아해요. 그리고 녹차가루. 그리고 한국에서는 절대 먹지 않지만, 일본에서는 왠지 먹고 싶어지는 것이 푸딩이네요.